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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승무원 노조, 추석 연휴 공동파업…승객 불편 불가피 - 뉴스플러스

KTX·SRT 승무원 노조, 추석 연휴 공동파업…승객 불편 불가피 - 뉴스플러스

입력 2019.09.08 13:40

KTX와 SRT 객실 승무원들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2016년 말 SRT가 개통돼 국내 고속철도가 이원화된 뒤 고속철도 승무원의 공동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속철도 승무원은 열차 내에서 주로 승차권 검사와 노약자 승하차 보조, 객실 관리 등을 맡고 있어 실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내 방송이나 열차 내 치안 및 질서 유지도 맡고 있어 승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자회사지부, 코레일 직접고용 및 자회사 처우개선 합의사항 이행 촉구 조합원 총력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자회사지부, 코레일 직접고용 및 자회사 처우개선 합의사항 이행 촉구 조합원 총력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지난 6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공식화 했다. 현재 KTX와 SRT 승무원들은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으로, KTX 550여 명, SRT 120여 명으로 이뤄져 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과 코레일 본사 직고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인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임금인상은 정부 가이드라인(3.3% 인상)을 넘기 어렵고, 직고용 등은 자회사에서 답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코레일관광개발 노사는 지난 5월부터 교섭을 해왔으나, 노사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다. 앞서 노조는 지난 달 30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92% 찬성율로 파업을 가결했다.

김 태희 코레일관광개발 서울지부 쟁의대책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되는 업무를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자회사에 넘겼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도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철도공사(코레일)는 안전 업무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했다.

코레일과 SR(수서고속철도)은 파업 기간 중 승무원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투입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09-08 04:40:20Z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8/20190908005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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