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종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중권씨가 일으키는 노이즈에 대해 신경을 끄려고 했는데 일시적인 총질 특수를 누려서인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진씨가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를 걸면서 행패를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아무런 지적·공동체적 자극 없이 거짓말쟁이 총장의 배려에 그저 감사하면서 순응하다 보면 심각한 지적 퇴행이 일어나나 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씨의 '맞짱' 제안에 별 호응이 없다면 이는 한국의 논객 사회에서 진 씨가 진지한 토론 상대로서의 가치조차 없다는 경멸의 또 다른 표현"이라며 김지하 시인을 예로 들었다.
이 의원은 "진씨의 서울대 미학과 선배인 김지하는 한때 시대의 아이콘이었고 지금도 활발한 저술·발언을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관심을 가질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며 "진씨는 지금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람들이 그(진중권 전 교수)에게 분노했다면 그의 책 독자였고, 출연한 방송의 시청자였기 때문이다. 진 씨의 책과 말에 있던 정의감, 진지함, 비판의식이 무너져 내려서 분노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책을 선택해서 먹고 살게 해줬던 독자들이 찌질이, 저능아, '네오나치' 수준으로 보이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씨를 향해 "소설가 이문열은 2001년 자신의 극우 글에 분노하는 독자들에게 책을 반품하라고 제안했다"며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으니 입진보 담론이 담긴 상품은 반품을 제안하고, 받아주는 게 상도의에 맞는다. 돈을 많이 준비해야 할까"라고 비꼬았다.
jyj@news1.kr
2020-01-03 01:47: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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