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1 09:32 | 수정 2020.07.21 10:04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 주최로 20일 열린 '대선과 정치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4명의 '이미지 변신' 전략을 제시했다.
야권 주자로 분류되며 선호도 조사에서 상승세에 오른 윤석열 총장은 변화가 필요한 인물로 꼽혔다.
윤 총장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감각적인 말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정치 언어를 선보인 적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윤 총장이 대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이정미 커넥트 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분석이다.
유애란 이미지컨설턴트는 윤 총장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조로운 제스처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경우 활짝 웃는 모습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강점으로 꼽혔다. 총신대 심수연 겸임교수는 "원 지사는 말의 속도를 좀 늦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강한 개혁 보수'라는 캐치프레이즈에도 대중이 원 지사를 대선 주자로 떠올리지 않는 만큼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거리감을 주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연설 때 제스처가 크지 않아 강인함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말할 때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에게는 리더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짙은 색 넥타이 등으로 부드럽지만 단호함을 강조하라고 김효진 K-퍼스널컬러 협회장은 조언했다.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허 의원은 "개별 정치인의 표정, 손동작, 걸음걸이, 복장 하나하나가 유권자의 호감을 좌우하고 당락의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대선주자들의 이미지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July 21, 2020 at 07: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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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헤어 바꾸고, 원희룡 말 천천히… " 이미지 변신 컨설팅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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