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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아들' 심종원, "아버지와는 다른 스타일, 15홈런은 자신" [수원 톡톡]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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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너무 보여주려다 보니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네요."

심종원(23)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로 주목은 받은 심종원은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장타력과 강한 어깨에 점수를 받았다. 올해 애리조나 크리스천대를 졸업하는 그는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준비를 한 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심종원은 "내가 워낙 만족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만족하지 못했다. 특히 타격 부분에서 너무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아버지의 조언도 있었다. 심종원은 "오늘 아침에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또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다"라며 "평소에도 아버지가 배팅볼도 던져주시면서 많이 도와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아버지 심정수는 KBO리그는 대표하는 거포였다. 심정수는 1994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해 현대 유니콘스, 삼성 유니콘스를 거쳐 2008년까지 타율 2할8푼7리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 시절이었던 2003년에는 53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이승엽(당시 삼성)과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아버지를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힌 심종원은 "아버지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나는 50홈런을 칠 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하지만 15~20개의 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눈을 빛냈다. 이어 "(홈런을 많이 치지는 못하지만)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주루에서도 과감하게 팀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투좌타인 만큼 롤모델에 대해서는"좌타자라면 다 좋다"고 운을 뗀 그는 "특히 이정후 선수가 좋다. 이번 시즌 또 달라져서 매력적"이라며 "야구인 2세 때문이라기 보다는 과감하게 잘해서 좋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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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11: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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