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유민상의 미스터리가 밝혀졌다. 하루 종일 이렇다 할 음식 섭취가 없어 왜 살이 찌는지 몰랐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의 제보가 ‘전지적참견시점’에 접수됐고, 그 이유는 다름아닌 야식 폭풍 먹방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는 개그맨 유민상의 매니저와 스타일스트가 “제발 좀 파헤쳐달라”며 동시에 도움을 청했다.
유민상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유민상이 평소 음식을 거의 안 먹는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김밥 한 줄 정도다. 그런데도 사이즈가 자꾸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를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제보했다.
유민상의 일상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의 제보처럼 뭔가를 먹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온 음료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전부였던 것. 대신 코골이 방지를 위해 양압기를 착용하고, 새카만 발바닥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이 세수를 하고 스케줄 이동을 위해 대기하던 중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찾아왔다. 유민상을 위해 다양한 빅사이즈 의상을 준비했지만 티셔츠는 너무 작아 웃음을 자아냈다. 니플 패치를 착용하는 모습도 공개돼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스케줄을 마친 유민상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이태원으로 향해 빅사이즈 옷을 쇼핑했다. 유민상을 공유처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스타일리스트의 바람과는 달리, 유민상은 ‘뚱유’로 변신해 웃음을 줬다.
평소 회식은 물론,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유민상은 퇴근을 하면서 “살 빼고 있다”라며 스타일리스트에게 굳은 각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 역시 유민상의 다이어트 결심을 응원했다.
하지만 기대는 와장창 깨졌다. 유민상은 햄버거, 소시지, 샌드위치 등을 쓸어 담은 뒤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 앞에서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라면을 2개 끓여 흡입하는가 하면 데우지도 않은 소시지를 그대로 먹었다. 밥을 먹지 않아도 살찌는 이유는 다름아닌 ‘편의점 야식’이었다.
유민상의 비밀이 밝혀진 ‘전지적참견시점’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4.4%(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나타내며 1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 6.5%를 나타내며 가구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는 등 그 인기를 증명했다.
방송 후 ‘전지적참견시점’ 연출을 맡은 노시용 PD는 OSEN과 통화에서 “유민상 씨가 출연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른 곳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노시용 PD는 “유민상 씨가 독특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워낙 재미있으신 분이고, 매력에 빠지면 빠져 나오지 못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툭툭 던지는 말이 너무 재미있었고, 츤데레 같은 매력에 푹 빠졌다. 무뚝뚝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촬영을 하니 츤데레여서 다정함에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노시용 PD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제보한 뒤 ‘그게 가능한가?’ 싶어서 놀랐다”며 “살이 찌는 이유가 야식 폭풍 먹방이었는데, 그 모습에 놀랐다기보다는 그때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컴퓨터 앞에서 혼자만의 시간에 편안하게 드시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이 시간을 즐기시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시용 PD는 유민상이 옷을 갈아입는 과정을 편집하지 않고 보여준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차마 편집하진 못했다”며 “영상을 보시며 울컥하시기는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제작진에게 따로 말씀하신 부분은 없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September 13, 2020 at 12: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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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민상, 입 짧은데 살찌는 이유는 '편의점 야식'…PD "찐행복 같더라" (인터뷰 종합)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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