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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팀 홈런 1위’ 비결…‘JD 마르티네스 스타일’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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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22:00 입력 2020.07.14 2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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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구는 앞에서, 변화구는 더 앞에서 때려라’스윙 스피드 빨라져 ‘맞으면 장타’

NC 나성범, NC 노진혁

NC 나성범, NC 노진혁

프로야구 NC는 2020시즌 압도적 승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NC는 13일 기준 39승17패, 승률 0.696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야구 통산 한 시즌 최다 승률 기록인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기록(0.695)을 넘어섰다. 지금 승률을 유지한다면 프로야구 역대 최고 승률 팀에 오를 수 있다.

NC의 거침없는 질주 비결 중 하나는 ‘장타력’이다. NC는 팀 홈런 8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2위 KT의 69개와도 차이가 크다. 지난해 공인구가 바뀌었음에도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금 페이스라면 NC는 올시즌 팀 홈런 212개를 때릴 수 있다.

NC 팀 홈런이 증가한 데는 NC 특유의 ‘타격 스타일’이 한몫했다. NC 유격수 노진혁은 “나를 포함한 팀 거의 전체가 직구에 타이밍을 맞춘 상태에서 변화구가 올 경우 앞에서 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타자들은 속구 타이밍에 맞춰 준비한다. 속구에 대비하다 느린 변화구가 들어올 경우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죽여서 공을 때리는 경우가 많다.

NC는 조금 다르게 접근한다. 변화구를 기다려서 때리는 대신, 속구 타이밍에 스윙하면서 더 앞에서 공을 맞히는 방식이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라는 원칙과도 맞아떨어진다. 앞에서 맞은 공은 스윙 스피드가 더 빨라진 상태기 때문에 더 멀리 날아간다.

메이저리그의 최근 흐름과도 맥이 닿는다. JD 마르티네스의 타격 스타일은 ‘속구는 앞에서, 변화구는 더 앞에서’ 때리는 방식이다. 속구 타이밍에 대비하다가 떨어지는 변화구에 순간적으로 대처하면서 더 앞에서 때려낸다. 조금이라도 덜 떨어지는 변화구는 대형 타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NC의 팀 타율은 0.292로 두산(0.301), KT(0.298)에 뒤진 3위지만 장타율(0.479)은 리그 전체 1위다. 노진혁은 “그동안 두산에 많이 막혔다. 그때도 두산이 강한 건 경기 중 흐름을 바꾸는 홈런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NC도 두산이 갖고 있는 강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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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20 at 08: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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