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사진)이 무거운 아카데미 트로피로 인해 오해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5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대학생 콘스탄스 역할을 맡은 배우 권유리, 박소담, 채수빈이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그 중 박소담은 ‘내가 올해 겪을 일 중 정말 황당한 일’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이후 귀국하면서 공항 검색대에서 붙잡혔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트로피를 수하물로 보내기 불안해서 캐리어에 하나씩 담아서 뽁뽁이로 열심히 쌌다. 트로피 무게가 6kg이기에 되게 무겁다. 그런데 금속이기 때문에 (검색 요원이) 무기로 오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꽁꽁 싸여있고 길고 무거운 뭔가 있어서 (걸렸는데) 검색대에서 트로피인 걸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와 국내 시상식의 차이에 대해서 “오스카는 다 하면 거의 10시간이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공식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매체 인터뷰를 한다. 이후에 리셉션을 통해서 분위기를 띄우고, 본시상식을 진행한 이후에 파티까지 한다. 총 10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간중간 배우나 관계자들이 화장실에 갈 경우 빈자리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연회복을 입으신 분들이 대기 중이다. 누가 자리를 비우면 잠깐 자리를 채워서 빈자리가 보이지 않도록 하더라”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박소담은 2013년 단편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 영화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에 출연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과 함께 활약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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